박원순 서울시장은 방한 중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서울시청에서 만나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
박 시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관되게 한일 우호 관계를 위해 노력해온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.
하토야마 전 총리는 서울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시장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일본에는 아직 이런 것이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봐도 가장 우수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.
박 시장과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간단한 인사말 이후 한일관계 개선에 관해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습니다.
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추모비에 무릎을 꿇고 일본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했습니다.
류충섭 [csryu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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